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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여행 - 이포 Kellie's Castle

렉스피아 2021. 11. 11. 13:01

이포 여행을 준비하면서 어디를 가면 좋을까 계획은 하나도 세우고 일단 숙소만 예약하고 출발했어요.

숙소에서 저녁에 담날 어디를 갈까 검색하던 중, Kellie's Castle 을 발견했죠 :)

차를 타고 좀 나가야하지만, 동굴보다는 나을 것 같아 여기로 가게 되었답니다.

투숙하고 있는 선웨이로스트월드 호텔에서 약 3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있었지만, 이포는 나지막한 바위산이 많아서 창 밖 풍경을 구경하느라 가는길이 전혀 지루하지 않아요~



Kellie's Castle 는 스코틀랜드 출신의 William Kellie-Smith 가 자신의 가족을 위해 지은 성으로, 건설 도중 윌리엄이 사망하게 되면서 미완성으로 남게되었다고 해요.

말레이시아에서는 보기 힘든 유럽식 건축 양식에 인도 건축노동자들의 손길이 어울어져 이색적인 공간을 느낄 수 있어요. 무엇보다 시간의 흔적이 이 곳을 더 매력적으로 만들어 주는 것 같아요.

계단을 따라 올라가 이리저리 돌아보던 중, 이 곳에서 사진 촬영을 한 캐나다 부부가 사진을 인화해보니 유령이 찍혔다는 안내문도 있더라구요. 이 글을 보니 아름답던 성이 갑자기 좀 으슥하게 느껴지기도 했어요. ㅎㅎ



입장료는 외국인의 경우,
어른 10링깃
어린이 8링깃
주차비 2링깃

이었어요 :)

오래된 시간의 흔적이 느껴지는 건축물을 감상하기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2-3시간 정도 시간을 내어 방문해보시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그리 크고 웅장한 성은 아니지만, 저희 딸램도 아직 유럽에 가본 적이 없어서 만화속에서 보던 성을 보고 엄청 좋아했답니다 ㅎㅎ

햇볕이 강한 날 가면, 너무 더울 수 있으니 모자랑 물병 하나 챙겨가시구요~ :)
이상 이포 Kellie's Castle 후기였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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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llie's Castle 가는길
https://sosozine.tistory.com/manage/newpost/63?type=post&returnURL=https%3A%2F%2Fsosozine.tistory.com%2F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