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EY +

[오키나와 여행] 국제거리 포장마차마을 沖縄国際通り屋台村

렉스피아 2015. 12. 18. 15:29

[오키나와 여행] #4 나하시내 국제거리 国際通り



오키나와에서의 마지막날.

일본에서 싸게 살 수 있는 물건과 선물들을 사려고 나하 시내에 있는 국제거리로 향했다.

메인거리를 중심으로 기념품 가게, 아기자기한 악세서리 가게, 맛집 등이 죽 들어서있는 국제거리.

한국에서 인기가 많은 일본 제품을 싸게 살 수 있는 돈키호테가 있어 그런지 한국 관광객들이 유난히 많은 곳이기도 했다.


5박 6일 동안 시내에서 떨어진 숙소에 있다가, 사람들이 북적대는 곳으로 나오니 색다른 기분이었다.

무엇보다 개인적으로 메인 거리 사이사이로 뻗어있는 골목들이 마음에 들었는데,

골목을 돌아다니다 발견한 포장마차 마을 屋台村(야타이무라) 은 정겹고 흥겨운 분위기를 잘 담고있었다.



국제거리 포장마차 마을 1 ⓒ indigo-aram





국제거리 포장마차 마을 2 ⓒ indigo-aram





국제거리 포장마차 마을 3 ⓒ indigo-aram




각각 다른 메뉴와 특색의 음식점 20채가 빼곡히 들어서있어, 관광객들이 일본 전통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었다.

또 한편으로는 일반 일본 직장인들이 퇴근 후 잠깐 들려, 맥주 한 잔 마시며 하루의 피로를 풀 수 있는 그런 공간이기도 했다.


원래는 오코노미야키를 먹고 싶었지만, 이미 가게에 손님들이 가득차 있어,

오뎅이 맛있어보이는 선술집에 자리를 잡았다.

이 곳에서 만큼은 모두가 긴장을 풀고 저녁 시간을 즐기는 듯 했다.

그런 북적대는 분위기 속에서 먹으니 뭘 먹어도 맛있을 수 밖에.

가난한 여행객에게 착한 가격은 아니었지만, 沖らく(오키라쿠)에서 오뎅과 석판 야키토리를 먹으며 일본의 맛과 오키나와의 향을 느낄 수 있었다.




오키나와 국제거리 屋台村 에 있는 오뎅집 沖らく 가게내부 ⓒ indigo-aram





일본식 오뎅 ⓒ indigo-aram





석판구이 요리 ⓒ indigo-aram





오키나와에서 자주 먹을 수 있는 여주 ⓒ indigo-aram





역시 식도락이 있어 일본여행은 즐겁다.

다음번에 다시 올 떈 조금 지갑을 두툼하게 해서 오키나와 국제거리 맛집을 투어해도 좋을듯!

또는 이번 여행에서 발견한 나만의 맛집의 메뉴를 두루 섭렵해도 좋을듯!

마지막 날이어서 그런지, 屋台村에서의 시간이 애틋하다.

굿바이 오키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