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포 여행을 준비하면서 어디를 가면 좋을까 계획은 하나도 세우고 일단 숙소만 예약하고 출발했어요. 숙소에서 저녁에 담날 어디를 갈까 검색하던 중, Kellie's Castle 을 발견했죠 :) 차를 타고 좀 나가야하지만, 동굴보다는 나을 것 같아 여기로 가게 되었답니다. 투숙하고 있는 선웨이로스트월드 호텔에서 약 3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있었지만, 이포는 나지막한 바위산이 많아서 창 밖 풍경을 구경하느라 가는길이 전혀 지루하지 않아요~ Kellie's Castle 는 스코틀랜드 출신의 William Kellie-Smith 가 자신의 가족을 위해 지은 성으로, 건설 도중 윌리엄이 사망하게 되면서 미완성으로 남게되었다고 해요. 말레이시아에서는 보기 힘든 유럽식 건축 양식에 인도 건축노동자들의 손길이 어울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