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EY + 6

말레이시아 여행 - 이포 Kellie's Castle

이포 여행을 준비하면서 어디를 가면 좋을까 계획은 하나도 세우고 일단 숙소만 예약하고 출발했어요. 숙소에서 저녁에 담날 어디를 갈까 검색하던 중, Kellie's Castle 을 발견했죠 :) 차를 타고 좀 나가야하지만, 동굴보다는 나을 것 같아 여기로 가게 되었답니다. 투숙하고 있는 선웨이로스트월드 호텔에서 약 3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있었지만, 이포는 나지막한 바위산이 많아서 창 밖 풍경을 구경하느라 가는길이 전혀 지루하지 않아요~ Kellie's Castle 는 스코틀랜드 출신의 William Kellie-Smith 가 자신의 가족을 위해 지은 성으로, 건설 도중 윌리엄이 사망하게 되면서 미완성으로 남게되었다고 해요. 말레이시아에서는 보기 힘든 유럽식 건축 양식에 인도 건축노동자들의 손길이 어울어져..

JOURNEY + 2021.11.11

[일본 홋카이도 여행] 잊지못할 자연의 멜로디

여행을 마치고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한 채 일상으로 돌아오는 날이면 항상 혼자 다짐하곤 했다. '다음번에 꼭 다시 또 와야지.' 하지만 실제 그 다짐이 이루어진 적은 없다.다음 여행을 계획할 때면 새로운 곳을 향한 설렘에 아직 가보지 못한 곳을 택하곤 했기 때문이다. 그런 나에게 언제나 그리움으로 남아있는 곳이 하나 있다.바로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북해도). 만약 나에게 지금까지 가본 곳 중에서 다음 여행지를 고르라면 망설임없이 이 곳을 택하고 싶다. 일본의 북쪽에 위치한 홋카이도는 드넓게 펼쳐진 대지와 아름다운 자연 경관으로 많은 일본인들이 찾는 곳일 뿐 아니라, 일본 특유의 깨끗한 분위기와 함께 시골의 투박함이 아직 남아있어 이방인들에게도 매력적인 곳이다. 또 구석구석을 연결하는 전철과 캠핑장, 유스..

JOURNEY + 2016.07.09

[인도네시아 여행] 2007년 스무살의 여름

학창시절, 여행에세이를 읽으며 키워오던 배낭여행의 꿈은 언제나 '대학교에 가면..'이라는 말로 미뤄지곤 했다.꿈틀거리는 마음을 잠재우고 '방학 때마다 여행을 떠날테야'라고 다짐하며 책상 앞에 앉아 하루하루를 보냈다.그런 나에게도 드디어 스무살이 왔다. 내가 처음 만난 외국은 일본 동경이었다.높은 빌딩과 화려한 네온사인,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동경 역시 매력적인 곳이었으나, 도시 생활이 익숙하지 않았던 나에겐 적응하기 어려운 곳이기도 했다. 도시생활에 약간의 건조함을 느낄 때 쯤,첫번째 방학이 되자마자 회색빛 동경을 떠나 내가 향한 곳은, 일본어학교에서 만난 친구의 나라 [인도네시아]였다. 누구나 처음 여행을 떠나면 그러한 것처럼, 나의 가슴은 콩닥콩닥 뛰고 있었다.한국, 일본과 전혀 다른 빛깔의 인도네시..

JOURNEY + 2015.12.24

[오키나와 여행] 국제거리 포장마차마을 沖縄国際通り屋台村

[오키나와 여행] #4 나하시내 국제거리 国際通り 오키나와에서의 마지막날.일본에서 싸게 살 수 있는 물건과 선물들을 사려고 나하 시내에 있는 국제거리로 향했다.메인거리를 중심으로 기념품 가게, 아기자기한 악세서리 가게, 맛집 등이 죽 들어서있는 국제거리.한국에서 인기가 많은 일본 제품을 싸게 살 수 있는 돈키호테가 있어 그런지 한국 관광객들이 유난히 많은 곳이기도 했다. 5박 6일 동안 시내에서 떨어진 숙소에 있다가, 사람들이 북적대는 곳으로 나오니 색다른 기분이었다.무엇보다 개인적으로 메인 거리 사이사이로 뻗어있는 골목들이 마음에 들었는데,골목을 돌아다니다 발견한 포장마차 마을 屋台村(야타이무라) 은 정겹고 흥겨운 분위기를 잘 담고있었다. 각각 다른 메뉴와 특색의 음식점 20채가 빼곡히 들어서있어, 관..

JOURNEY + 2015.12.18

[오키나와 여행] 자마미섬 座間味島

[오키나와 여행] 자마미섬 座間味島 그래도 오키나와까지 왔으니 에메랄드빛 바다는 한번 보고싶다는 생각에 숙소 주인에게 어느 섬이 제일 예쁜지 물었다.여행을 업으로 삼고있지만 자마미섬 座間味島 만큼 아름다운 곳은 보지못했다는 그의 말을 듣고,자마미로 가기로 결정! 나하 那覇 시내에 있는 토마린 항구 とまりん港 에서 자마미 섬까지 가는 배가 아침 일찍 출발한다고 하여, 다음날 아침 7시경 숙소를 나섰다. 겨울 비성수기 시즌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매표소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9시에 출발하는 고속선(왕복 5970엔)과 9시반에 출발하는 일반선(왕복 4030엔)이 있었는데,재정이 넉넉치 않았던 우리는 일반선을 타기로 했다.출발시간을 기다리는 동안 매표소 주변의 편의점 로손 ローソン 과 도시락 가게 ほっともっと ..

JOURNEY + 2015.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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