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laysia + 윈디하우스 25

말레이시아 한 달 살기, 얼마면 될까?

안녕하세요 말레이시아의 일상 이야기를 전해드리는 윈디입니다 :) 제가 살고 있는 쿠알라룸푸르도 위드 코로나로 정책이 바뀌면서, 학교도 문을 열고 관광지도 자유롭게 다닐 수 있게 되었어요. 코로나 전에 말레이시아 일년살기, 또는 한달살기를 준비하시던 분들이 다시 입말 준비를 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되었죠. 오늘은 말레이시아 생활비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한달 생활비를 공개해드리려고해요. 먼저, 저희 가정은 6살 이하 자녀가 2명있는 4인 가구이고, (모아놓은 돈이 없어서) 맞벌이를 하고 있어요. 엄청 절약하며 아껴쓰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펑펑 쓰는 것도 아닌 나름 평범한 소비지출을 하고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해요. 가계지출은 개개인의 소비습관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는 점 고려해주시고 들어주세요!..

CS를 무시하는 당신에게

안녕하세요 윈디입니다 :) 제가 살고 있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는 Customer Service 업종 오프닝이 많이 있어요! :) 소셜미디어의 콘텐츠를 감독하는 콘텐츠리뷰어, 마케팅 관련 부서에서 파트너 응대 또는 세일즈를 담당하는 상담사, 그리고 콜센터에서 고객서비스를 제공하는 CS 직원. 아시아를 타깃으로 하는 세계 다국적 기업이 지리적으로도 위치가 좋고 상대적으로 인건비가 저렴한 이 곳에 모여있다보니 일자리도 많이 있거든요. 동남아 해외취업을 준비하는 사회초년생 분들은 한 번 쯤 구인광고를 보지 않으셨을까 싶어요. 그런데 사실 말레이시아 내에 살고 있는 한인들 속에서도 이 업종에 대한 인식이 좋은 것 같지는 않아요. 여기는 자녀 영어교육을 위해 한국에서의 편안한 삶을 포기하고 오신 분들이나, 대..

워킹맘으로 산다는 것, 나 외에 누군가를 지켜낸다는 것

안녕하세요~ 말레이시아에 살고있는 윈디입니다. 저희는 맞벌이 부부에요 :) 그래서 오늘은 워킹맘으로 산다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하는데요, 사실 이 제목이 참 부끄러운게, 한국에 계신 워킹맘들에 비하면 정말 편하게 육아와 일을 병행하고 있거든요. 여기는 몇몇 데이케어가 아침 7시에서 저녁 7시 정도까지 운영을 하고, 아이를 돌봐주는 풀타임 메이드를 월 40-70만원 정도에 고용할 수가 있어요. 일주일에 한 두 번 와서 집 청소를 해주는 파트타임 메이드도 시급으로 5500원 정도이니, 사실 한국에 비하면 정말 육아하기 편한 환경인 것 같아요. 전 개인적으로 육아가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해요. 가끔 주변에 정말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행복 속에서 육아를 하시는 분들을 보면, 진심으로 존경스럽..

말레이시아 평범한 직장인

안녕하세요~ 말레이시아에 직장을 다니고있는 윈디입니다 :) 오늘은 제가 살고 있는 말레이시아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저는 사실 제가 말레이시아에 살게될거라곤 상상도 못했어요. 한창 해외취업을 준비할 때 쿠알라룸푸르 구인광고를 보긴했지만, 일부러 제외시켰죠. 왜냐면 제가 한국에서 다닌 마지막 회사의 대표님이 쿠알라룸푸르에 다른 사업장을 가지고 계셨거든요. (1편에서 말씀드렸던 그 분 맞습니다) 혹시라도 마주칠까봐 정말 말레이시아만큼은 오고싶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말레이시아에 대한 지식이 아~예 없었어요. 그냥 동남아에 있는 나라, 개발도상국, 여름날씨와 에메랄드 바다 이게 다 였어요. 지금 생각하면 저의 짧은 지식이 참 많이 부끄럽습니다. 그런 제가 말레이시아에 이주를 하게 된 건, 직장 때문이었어요..

한국을 떠났다 feat. INFP

안녕하세요, 여러분 :) 말레이시아에 살고있는 윈디입니다. 한국을 떠난지는 벌써 5년차에 접어들었는데요, 뭐가 그리 바빴는지 찬찬히 뒤를 돌아보지 못했던 것 같아요. 유튜브 채널을 시작하면서 지극히 개인적인 저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유학생활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와 뒤늦게 인턴 일을 시작했어요. 남들보다 좀 늦은 나이였고, 한국 취업시장에 대해 무관심했던 탓에 공채가 뭔지도 모르고 자격증도 하나도 없었죠. 교육콘텐츠 제작 프로젝트에서 번역을 담당했는데 월급이 100만원이었어요. 처음엔 인턴이고 첫 직장이니 이 일이라도 해야겠다 싶어 시작했죠. 그런데 첫 월급날, 세금 빼고 88만원 이라는 숫자가 통장에 찍혔는데 화장실에 앉아 혼자 펑펑 울었어요. 나 나름 열심히 살았는데, 10대 때는 학교에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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