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직장생활 #2 - 동남아 취업과 생활 장점

#말레이시아취업

#동남아취업

을 알아보시는 분들을 위해

 

오늘은 말레이시아에서 취업하고 생활하면 어떤 점이 좋은지 얘기해보려고 해용 :)

 

1. 가성비

 

뭐니 뭐니 해도 동남아 생활의 장점은 가성비!

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ㅎㅎ

 

예를 들어, 동남아에서 한국인들이 거주하는 집을 살펴볼게요.

 

지역마다 또는 콘도 (한국의 아파트 같은 건물) 마다 월세가 다르지만,

제가 살아보았던 태국, 말레이시아의 경우

 

(1년 계약 시)

스튜디오/방 1개의 집을 렌트하면 40-60만 원,

방 2-3 개의 집을 렌트하면 50-100만 원으로

 

24시간 경비, 수영장 및 피트니스 등을 갖춘 콘도에서 생활하실 수가 있어요. 

 

한국 서울에서 월세를 구할 때 역에서 멀리 떨어진 오래된 건물 방 한 칸짜리 집이 50만 원이 넘는 걸 생각하면 깨끗한 환경에서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사진출처: http://edelweiss.tropicanagardens.com.my/gallery?tab=cgi

 

 

쇼핑이나 음식은 사람마다 취향이 다를 수 있지만,

대략 한국에 비하면 10-30% 저렴하다고 보시면 돼요.

 

또 한국 및 다른 선진국에 비해 의식주에 사용되는 비용이 절감되니 싱글의 경우 조금 절약하면 저금 및 재테크도 가능해요!

 

말레이시아 생활비가 궁금하다면 아래 포스팅도 확인해주세요 ;)

 

https://sosozine.tistory.com/47

말레이시아 한 달 살기, 얼마면 될까?

 

 

 

2. 날씨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전 동남아 날씨가 저에게 딱 좋은 것 같아요!

(겨울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제가 뽑은 '날씨'가 단점으로 느껴지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동남아 하면, 후덥지근한 여름이 상상되시겠지만 사실 한국의 여름처럼 무덥진 않아요.

25도 정도의 딱 좋은 날씨?! ㅎㅎ

 

 

물론 12시-2시 사이에는 햇볕이 강하기 때문에 밖에 걸어 다니는 데에는 무리가 있어요.

더운 낮에는 집이나 회사, 쇼핑몰 등에서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쐬며 건물 안에 있고,

저녁에 야외활동을 하시는 데에는 전혀 문제가 없답니다.

늦은 오후에는 스콜이 쏟아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외출하시는 경우 우산을 챙겨가세요!

 

 

제가 살고 있는 말레이시아에 한해서 말씀드리자면

날씨와 더불어 또 다른 장점으로는

깨끗한 공기가 있어요.

 

9-11월 즈음, 인도네시아에서 오는 헤이즈를 제외하면

1년의 대부분은 공기가 깨끗해요.

 

 

 

 

3. 수평적인 조직문화

 

동남아에 있는 한국 기업을 제외하고,

글로벌 기업, 혹은 현지 기업에 취직한 경우

 

한국의 수직적인 조직문화에 비해

자유롭고 수평적인 관계를 경험하실 수 있으실 거예요.

 

아무래도 존댓말이 없는 영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일반 사원의 입장에서 직급이 높은 매니저가 편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예컨대 사원과 매니저는 직무의 차이가 있을 뿐

모두 동등하게 서로를 존중해준답니다.

 

또 무엇보다 반대 의견을 제시하고 싶을 때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고

부당한 대우를 받은 경우에는 팀장 또는 담당부서에 건의를 할 수 있어요.

 

제가 5년 차 해외기업에서 직장생활을 하며 가장 만족하는 건

서로가 서로에 대한 피드백을 자유롭게 줄 수 있다는 거예요.

분기별로 설문조사 및 직장 내 인권/차별 문제에 대한 교육도 의무적으로 하기 때문에

서로 조심할 건 조심하고, 또 건의할 건 건의하고

그렇게 발전하는 문화를 만들어가게 되는 것 같아요.

 

 

 

사진출처: https://unsplash.com/@jasonstrull

 

 

4. 워라벨

동남아 근무의 빼놓을 수 없는 장점!

바로 워라밸!

 

칼퇴, 충분한 연차와 병가,

타이트하지 않은 업무..

 

직장이나 근무환경에 따라 조금 차이가 있을 수는 있겠지만, 대체적으로 동남아에서 일하면 한국인들이 얼마나 근면 성실하게 일하는지 느끼실 수 있으실 거예요 :)

 

관리자의 입장에서는 조금 답답하거나 통제가 힘들 수 있지만,

일반 사원의 입장에서는 연 8-30회가량 자유롭게 사용 가능한 병가는 정말 꿀이랍니다 ㅎㅎ

 

 

 

 

5. 언어 / 자기 계발

마지막 장점으로 언어 및 자기 계발을 꼽아보았어요!

 

전 사실 한국에서 영어로 말하는 게 서툴 뿐만 아니라 너무 무서웠는데, 지금은 회사생활이 가능한 정도로 늘게 되었어요.

(사실 지금도 영국 상사 앞에서는 좀 긴장돼요 ㅠㅠ)

 

일상생활 소통을 영어로 하나둘씩 하게 되다 보니, 문법이 틀리거나 발음이 좋지 않아도 계속 말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자신감이 생기는 거 같아요.

 

다행인 건, 틀리거나 논리적으로 말을 못 해도 다들 이해하고 인내심 있게 들어준다는 점이에요 ㅎㅎ

 

또한 회사에서 칼퇴하고 나머지 시간을 나를 위해 투자할 수 있으니, 언어뿐 아니라 다양한 자기 계발도 하실 수 있어요 :)

 

사진출처: https://unsplash.com/@brookecagle

 

이번에 제가 꼽아본 다섯 가지 장점이

동남아 취업 및 이주에 조금 참고가 되셨길 바라요 : )

다음 포스팅에서는 단점에 대해서도 얘기해볼게요.